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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2분기보...'))
올해 3분기(7~9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2분기보다 약 15% 줄었다. 해외 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7.3% 늘었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33억7000만달러)에 비해 14.8% 감소했지만, 작년 3분기(21억7000만달러)보다는 32.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원 달러 환율의 상승과 함께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방지 등을 위한 카드사의 해외 ATM 인출 한도 관리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 기준 원 달러 환율은 2분기 평균 1121.2원에서 3분기 1157.4원으로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20억3600만달러(71.2%)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체크카드 8억600만달러(28%), 직불카드 2400만달러(0.8%)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와 비교하면 신용카드(0.5%)의 해외 사용 금액은 늘었고 체크카드(-38.1%)와 직불카드(-31.7%)는 줄었다. 사용 카드 갯수는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15.8% 감소했다.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017~2019년 40억달러 선을 상회하다가 지난해부터 20~30억달러 선으로 내려갔다.
해외 거주자의 국내 사용금액은 지난해 20억달러 선이 무너진 뒤 줄곧 10억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5억2000만달러, 2분기 7억3700만달러, 3분기 9억1800만달러, 4분기 8억7800만달러, 올 1분기 8억1300만달러, 2분기 8억6900만달러, 3분기 9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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