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SKT와 ‘맞손’… 100조원 구독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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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우주패스’ 전용카드 출시… 2025년 100조 구독시장 적극 공략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2-08 13:10:45

신한카드와 SK텔레콤(SKT)이 손잡고 구독 시장을 공략한다. 차별적인 구독서비스로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구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8일 신한카드는 SKT의 ‘T우주’ 구독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와 ‘T멤버십’에 특화된 전용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천원, 해외 전용(마스터) 1만8000원이다.

‘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 11번가, 구글, 스타벅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우주패스’는 이러한 구독상품을 이용하기 쉽게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이다.

‘T우주 신한카드’는 우주패스 이용에 부담이 없도록 월 구독료 전액에 캐시백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우주패스 올(all)’을 이 카드로 정기결제하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구독료 9900원 전액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기본형 서비스인 ‘우주패스 미니(mini)’ 정기결제 시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월 구독료 4900원을 돌려준다.

우주패스 올은 기본 혜택으로 아마존 해외 직구 무료 배송 및 매월 5000원 할인 쿠폰 2장이 제공되며, 11번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SK 페이포인트를 매월 3000점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멤버십 100GB를 12개월간 이용할 수 있고 배달의민족,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 여러 구독 서비스 중 1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우주패스 미니는 우주패스 올과 마찬가지로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 및 할인 쿠폰과 SK 페이 포인트 3000점을 지급한다. 구글 원 100GB 이용 또는 웨이브(wavve) 라이트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드는 ‘T멤버십’ 적립 포인트인 ‘T+포인트(T플러스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이용시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편의점, 제과점, 커피 전문점 등 생활 친화업종에서 이용 시 10%가 T플러스포인트로 적립된다. 월 적립 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30만원 이상일 경우 5000점, 7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점이다.

신한카드는 T우주 신한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향후 미디어, 커머스, 컨텐츠 전 영역에서 신시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걸맞은 고객 중심 관점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h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