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작년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자, 전년比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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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선물하기 매출 분석 결과 발표…구매 건수·금액도 상승세
1~10만원대 제품 70%…이성에게 선물할 때 평균 구매 금액 더 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16 11:48:43

지난해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한 비대면 소비가 이용 고객, 건수, 금액 면에서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해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이용 고객이 2020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W컨셉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용 고객뿐만이 아니라 구매 건수도 138% 증가했으며 거래 금액은 11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성보다 이성에게 선물할 때 평균 구매 금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동성에게는 주로 10만원 미만의 쥬얼리나 가방을 선물했고 이성에게는 10만원이 넘는 의류나 신발 또는 디지털 기기 등을 선물했다.

남성의 경우 동성에게는 5만원대 모자나 무선충전기를 많이 선물했고 이성에게는 20만원대의 가방이나 화장품을 많이 선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는 의류나 쥬얼리는 많이 선물했고 4050세대는 디지털 가전이나 주방용품 등을 많이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만~10만원대 제품이 전체 구매 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구매 고객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최고가 선물이 100만원대 여성 가방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200만원대 냉장고였다. W컨셉은 이러한 현상이 선물의 단가가 높아지고 선물의 폭이 패션에서 가전 등 라이프 영역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W컨셉에서 거래량이 가장 높은 품목은 쥬얼리, 가방, 의류, 라운지웨어 순이었다.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스킨케어 제품, 바디용품, 립 제품 등의 선물 빈도가 높았다.

이 외에 라운지웨어 역시 전년 대비 144%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10만~20만원대 뷰티기기나 5만원대 바디&헤어용품 또한 각각 166%, 1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홈케어에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선물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은 선물하기 매출이 급증하는 명절 시즌에 본격적인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를 포함한 한달(1월 16일~2월 14일) 동안 W컨셉의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평균 구매 가격 또한 연평균 이용 금액인 6만3000원에 비해 27% 증가한 8만원이었다.

W컨셉은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해 17일부터 24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피 뉴이어 2022 기프트’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수 W컨셉 우먼2팀 팀장은 “W컨셉은 고객들이 패션, 뷰티 제품을 기프티콘 형태로 선물하는 것에 착안해 2017년 7월부터 선도적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구매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