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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젬백스[082270]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젬백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6.33%) 오른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젬백스앤카엘은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병원 등 국내 50여개 병원에서 중등도~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을 대상으로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GV1001 24주(6개월) 투여 후 중증장애점수(SIB)및 임상치매척도(CDR-SOB) 변화량이다. 24주(6개월)의 이중 눈가림 시험 기간과 이후 24주(6개월) 공개 연장 시험 기간으로 구성된다.
1998년 설립된 젬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과 필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개사다. 환경오염제어 사업과 바이오 사업(항암 및 항염)을 영위하고 있다. 특수가스제거장치, 대기오염방지설비 등 환경오염방지와 유해가스제거장치도 생산한다. 바이오 관련 사업을 특화해 전문화할 법인(카엘젬백스)을 설립해 2008년 10월 노르웨이 소재 법인인 GemVax A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젬백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424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 순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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