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부산 
제주 
)
더불어민주당 청년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가 “보통 사람들을 만날 때에 ‘참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등 유권자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즉각 해당 인사를 해촉했지만 야당은 “특권의식에 젖은 채 경거망동하는 민주당의 교만함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본기 ‘이재명의 눈’ 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저와 여러분은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니다. 우린 우리끼리 어울려서 우리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탓에 종종 보통 사람들을 만날 때에 그들을 향해 ‘참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한데, 솔직히 말해 그냥 우리 수준이 높은 것이다”고 말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지만 민주당은 그를 즉각 해촉했다. 청년선대위는 “구본기 씨 활동이 청년선대위 방향과 일치하지 않았다. 이를 엄중한 사안으로 받아들여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감히 ‘국민 수준’을 운운한다”고 규탄했다. 백지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그는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이었으며 지난달 민주당 청년선대위에 영입됐다”고 말했다.
또 “대선후보의 ‘눈’을 자처하면서 감히 국민의 ‘수준’을 운운하다니 선민사상과 특권의식에 젖은 채 경거망동하는 민주당의 교만함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국민을 발아래로 보는 ‘이재명의 눈’, 그의 오만한 행태를 강력 지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