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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23일 전격 귀국했다. 이를 두고 ‘아들 리스크’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리스크’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 분석이 나왔다.
안 박사는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수료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달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의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NYT)에 실리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안 후보는 안 박사에 대해 자가격리 규정에 따라 당장 선거운동을 함께하지는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첫 열흘 정도 집에 있게 될 텐데 어쩌면 줌이나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거나 강의를 하는 활동은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안 박사 귀국과 관련해 ‘가족 리스크’가 없는 점이 부각돼 안 후보의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논란이 되자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 씨가 허위경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즉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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