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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에 걸친 물류난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전용 수출이용권을 접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해상·항공 운임 급등 및 선박부족 등 전 세계적 물류난으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 완화를 위해 지난해 예산보다 10억원 증액한 119억원 규모로 ‘물류 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800여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물류난 대응을 위해 추경예산 109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1080개사를 지원한 결과 전년 대비 수출이 28.5%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원내용은 20만원 이상 국제물류비(수출자가 운임을 부담하는 인코텀즈 C, D 조건에 해당하는 해상·항공 운송료)의 70%(최대 1400만원) 등이다. 해당 중소기업은 국제물류비가 발생할 때마다 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물류이용권(바우처) 운영 전담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해당 중소기업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 제출서류 구비 여부, 지원조간 해당 여부 등만 검토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올해 중기부 물류이용권(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정평가 방식이 아닌 ‘물류비 지출액의 70% 상시 실지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약이 체결되면 참여기업은 물류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중진공과 물류이용권 사용 전자협약체결 및 물류비 증빙서류를 구비해 최종 정산을 신청하게 된다. 이어 중진공은 예산소진시까지 최초신청 접수 순서로 정산을 실시해 지원을 실시한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지난해 우리 중소기업은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중소기업이 국제 물류난 등 대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실제로 물류비를 부담한 기업에 물류비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은 24일부터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shippin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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