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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에서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진다.
트리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를 뜻한다. 이번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로, 통영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담아 시작한다.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폐건물과 역사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공간재생형 행사를 추구할 예정으로, 실제로 행사를 위해 새로 전시관을 짓지 않고 옛 조선소나 폐배양장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한다.
11개국 35팀이 주제전에 참여해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질 계획이다. 다니엘 카펠리앙 국제커미셔너의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과 특별전의 참여 작가인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뱅상 뒤부르(Vincent Dubourg), 펠리시 데스티엔도르브(Félicie d’Estienne d’Orves), 故 김봉룡, 조대용 등이 소개된다.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에서 열리는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은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영구성과 비영구성을 고찰하는 전시다. 조선소 연구동 1층부터 6층까지 하나의 체험장이 되며, 관람객들은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거대한 자연 혹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또한 주제전 클라이맥스가 될 뉴로디자인 아트작품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의 VoV(VALUE of VALUES)는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기기로 읽어내 작품으로 구현한다.
주제전 외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 기획전과 섬 연계 전시, 지역연계전시공연 등도 진행된다. 전통부터 현대를 잇는 한국 공예 발전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사전 전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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