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바이오 분야 R&D에 2743억원 지원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경제정책

바이오분야 R&D 지원 예산, 372억원 증액…전년 대비 15.7%↑
산업부 “바이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노력하겠다”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24 13:22:22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바이오 분야 R&D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R&D에 대한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372억원(15.7%) 증액해 총 2743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예산 확대로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융·복합기술 기반 차세대 바이오 핵심 R&D 및 상용화 지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처 협업을 통해 △상용화 단계의 의약품·의료기기 기술개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을 극복하기 위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 핵심기술의 사업화 지원 및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백신 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추가로 첨연 고부가가치 대채소재 발굴을 통한 신규바이오 소재 기술개발도 확대·지원토록 했다.

의료기기도 개발·임상·제품화 등 전주기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수요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수용성을 제고토록 한다.

특히 ICT기반 융복합 기술개발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향상 및 재난 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5G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의료 데이터, AI 등을 융합한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를 지원하고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 탈피 및 화이트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바이오분야 R&D 지원 대상의 세부 내용은 △국가신약개발(461억원) △맞춤형 진단 및 치료제품(317억원) △신약개발플랫폼 구축(66억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R&D(신규, 21억원) △방역연계 범부처감염병 연구개발(10억원)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R&D(신규, 30억원) △백신 원부자재 및 생산고도화 R&D(신규, 68억원) △첨단바이오신소재(277억원) △전주기의료기기R&D(612억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 R&D(21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탑재용AI기반영상분석(56억원)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신규, 35억원) △의료기기고도화(61억원) △디지털헬스케어(323억원) △헬스케어 실증·사업화(신규, 10억원) △탄소중립형 바이오R&D(신규, 36억원) 등이다.

한편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바이오산업의 기술 개발 극대화를 고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시장진입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며 “BIG3로 대표되는 바이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