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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26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7% 증가해 높은 수익을 얻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해 전년 대비 43% 급증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50% 가량 증가한 37억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3231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전동화 부문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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