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누적 약정금액 3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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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100만계좌 돌파 이후 투자자 관심 지속적으로 증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1-27 14:19:29

▲ 글로벌원마켓은 환전 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까지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월 출시됐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KB증권이 해외주식 원화(KRW)거래 서비스인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을 통한 누적 약정금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원마켓은 환전 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까지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월 출시됐다. KB증권 자체의 FX(외국환 매매)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고객에게 별도의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최근의 환율이나 익일 최초고시환율로 계산된 원화로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주식 매도 시 미결제상태에서도 당일 또는 다음날 바로 국내주식 재투자 및 그 반대도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2019년 출시 이래 지난해 9월에는 신청 수 기준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현재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한 누적약정금액이 30조원을 넘어 31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야간 및 공휴일에도 매매 시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와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를 꼽았다.

우선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해외주식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점에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시점의 실시간 매매환율을 적용(매수, 매도환율의 중간값)하기 때문에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고객은 좀 더 직관적으로 해외주식 손익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미국주식은 거래시간 특성 상 야간 또는 한국 휴일에도 거래가 열리는데 이 때 원화 입금만으로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또한 국내외 통합 투자자의 경우 원화를 증거금으로 통합해 사용함으로써 주식 결제 전 서로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결제되기 전인 당일 저녁에 미국시장에서 애플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글로벌원마켓 출시 이후로 끊임없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그에 호응해준 많은 고객분들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