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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0일 오전 7시 52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다. 새해 들어서만 7번째 미사일 발사다. 자강도는 북한이 이달 초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 발사했던 지역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가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전 7시 52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 들어 7번째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 한 달 사이 북한이 가장 많이 미사일을 쏜 것은 2014년 3월과 7월로 여섯 차례였다.
북한은 5일과 11일에 자강도에서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 발사했다.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철로 위 열차에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17일에는 북한형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KN-24)을 쐈다. 25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27일에는 탄두 개량형 KN-23을 발사했다.
외신은 이날 북한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다.
CNN은 이번 발사가 2017년 이후 북한 발사체 중 최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포착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번 미사일이 이미 바다로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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