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 떨어지네’…서울 아파트 값 3주 연속 하락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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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경기·인천 떨어지는 폭 줄어
수도권 전셋값 0.02% 내려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2-11 00:03:00

더 안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같은 하락폭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1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1%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조사서 0.01% 내린 이후 하락폭이 유지되고 있다.

자치구 별로 보면 △종로구 -0.02% △중구 -0.01% △용산구 0.00% △성동구 0.00% △광진구 -0.01% △동대문구 -0.01% △중랑구 0.01% △성북구 -0.05% △강북구 -0.02% △도봉구 0.00% △노원구 -0.02% △은평구 -0.04% △서대문구 -0.02% △마포구 -0.02% △양천구 -0.01% △강서구 -0.01% △구로구 -0.01% △금천구 -0.01% △영등포구 -0.01% △동작구 -0.01% △관악구 -0.01% △서초구 0.00% △강남구 0.00% △송파구 -0.02% △강동구 -0.02%를 기록했다.

변동률이 움직임이지 않은 곳이 많았다. 전체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 자치구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성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가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 보합(0.00%)을 기록했던 관악, 송파가 하락 전환 됐다. 지난주 하락했던 성동, 도봉은 보합(0.00%) 전환됐다. 노원구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랑구의 경우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됐다.

인천(-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8개 구 모두 하락했으나 전주와 비교해 내림폭이 줄었다. 경기(-0.03%→-0.02%)는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화성시(-0.11%)·성남 중원구(-0.09%)·용인 수지구(-0.04%)·부천시(-0.04%) 등 지역에서 하락폭 확대되고 고양 일산서구(-0.01%)는 가좌·덕이동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으나

과천(-0.03%→-0.01%), 안양(-0.07%→-0.02%), 수원(-0.04%→-0.03%), 의정부(-0.03%→-0.01%) 등에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이천시(0.16%)는 직주근접한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주 대비 떨어지는 폭이 줄었다.

이밖에 5대광역시(-0.01%→-0.01%), 8개도(0.04%→0.04%)는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세종(-0.13%→-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제주(0.03%→0.08%), 경남(0.04%→0.06%), 강원(0.04%→0.0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북(0.07%→0.05%), 충남(0.06%→0.03%), 경북(0.04%→0.03%), 충북(0.04%→0.02%)은 오름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제주(0.06%), 강원(0.05%) 등은 상승,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세종(-0.25%), 대구(-0.08%), 인천(-0.07%), 대전(-0.03%), 서울(-0.02%), 경기(-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79개)은 증가, 보합 지역(38→31개)은 감소, 하락 지역(63→66개)은 증가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주택 시장과 관련해 “대출 규제로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급매물이 나와도 사줄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선 전까진 하락폭이 계속 확대될 가능성보다 약보합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