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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너지[117580]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오후 12시 37분 현재 대성에너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30원(21.35%)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38%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심화에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에너지 관련주인 대성에너지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공식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 공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미국 측 의견을 제시했다.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전일 대비 2.08%, 3.31% 오른 91.79달러, 94.44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설립된 대성에너지는 도시가스 제조·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권역 내에서는 독점공급을 하고 있어 타사와의 경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급 지역은 대구시 전역과 대구 인접 지역인 경산시, 달성군이다.
대성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액(잠정)은 770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억원, 1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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