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난주 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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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0.02%↓…하락폭 지난주 수준
지방 0.01% 상승 전주와 동일, 전국 전셋값 하락전환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2-18 00:03:00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보합세를 유지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2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같은 수치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지며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4%)는 공덕·상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02%)는 신축 혹은 준 신축, 재건축 모두 하락거래 발생하며, 강동구(-0.02%)는 둔촌·강일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일부 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0.01%), 강서(-0.01%), 금천구(-0.01%)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다만 중랑구(0.01%)는 일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동구(-0.04%)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연수구(-0.03%)는 동춘·옥련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2%)는 삼산·청천동 위주로 내렸다. 반면 서구(0.01%)는 경서·불로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2%→-0.02%)는 하락폭이 지난주 수준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0.08%)·하남(-0.06%)·시흥(-0.05%)·부천시(-0.05%) 등 지역에서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 위축되며 하락폭 확대됐고, 군포시(-0.05%)는 그간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반면 이천시(0.21%)는 안흥·증포동 신축 혹은 준 신축 및 부발읍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2% 하락했다. 광주가 0.05% 상승, 부산이 보합(0.00%)을 기록했으나 대전(-0.06%)은 떨어졌다. 지난주(-0.01%)와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0.07%→-0.09%) 역시 내림폭이 커졌다. 울산(-0.02%)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떨어졌다.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했으나 금주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2%→-0.04%)은 하락폭, 지방(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남(0.09%), 광주(0.06%), 강원(0.06%), 충북(0.06%) 등은 상승, 세종(-0.20%), 대구(-0.09%), 인천(-0.06%), 대전(-0.05%), 경기(-0.04%), 서울(-0.03%), 울산(-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9→83개)은 증가, 보합 지역(31→24개)은 감소, 하락 지역(66→69개)은 증가했다.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