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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249420]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7.98%)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진 ‘피라맥스’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신풍제약[019170]도 21.34% 상승한 4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날(7일)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서 일동제약과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임상3상 참여자 등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달 22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S-217622’의 국내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 신청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약개발에는 많은 변수가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임상 진행단계와 승인 절차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식약처 승인을 통과해 개발에 성공한다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대비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매출에서 전문의약품(ETC)이 52%, 일반의약품과 헬스케어가 46%를 차지하는 전통적 제약업체다. 2019년부터 신약개발로 경영전략을 전환해 R&D 비용을 대폭 증가시켰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R&D 비용은 108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8.5%에 달하는 규모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601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55억원과 10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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