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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산업의 보급 확대·시장 창출을 위해 사업자의 구축비용, 운영자금 등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 사업’과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사업’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S, EMS 등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44억원이다. 용도에 따라 ESS·EMS 융합시스템 구축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주요 지원대상은 △피크감축 및 비상전원 대체 목적 공업·상업·주거시성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기존 ESS설비 재사용 또는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활용해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등이다.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11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제출하고 평가위원회 서면검토 및 발표평가를 거쳐 올해 5월 중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어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은 수요자원거래, 소규모 전력중개 등 에너지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 수요자원 거래,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필요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하는 사업으로 올해 50억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대출 기간은 최대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지원비율은 소요 자금의 90%까지 가능하나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 90%, 중견기업 70%, 대기업 40%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1/4분기 기준 연 1.5%)을 적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및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필수자원인 ESS 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초기시장 창출 및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14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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