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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09181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5일 오후 1시 50분 현재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4.95%) 오른 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세다. 같은 시간 진에어(4.34%), 에어부산(3.22%), 아시아나항공(5.59%), 제주항공(3.13%) 등 다른 항공주도 일제히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 급락이 항공주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5.8% 떨어진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9.76달러로 1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13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재개, 중국발(發) 수요 감소, 베네수엘라발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이 커지면서 진정세를 되찾았다. 유가 상승에 따라 유류비 부담이 커진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인 셈이다.
2003년 설립된 티웨이항공은 항공운송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총 7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며 차별화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스 계약을 통해 Boeing737-800(NG) 항공기 27대를 보유하고 있고 신규노선의 수요창출을 위해 올해 5대를 리스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1451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192억원, 12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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