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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 실적이 비교·공시된다. 신용카드 모집인 등록 요건 가운데 1개월 내 교육은 1년으로 늘어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계약 체결 뒤 신용상태가 개선돼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다. 한동안 은행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다가 2018년 법제화로 2019년 6월부터 정식 시행됐다.
여전사 역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일반대출, 중고차(할부금융, 오토론), 상용차(할부금융, 오토론) 등에 금리인하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여전사는 은행과 달리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비교적 수용률이 낮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상반기 실적부터는 여신금융협회 누리집에 여전사별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실적(금리인하 신청건수, 수용건수, 수용률, 수용에 따른 이자감면액 등)이 비교·공시될 예정이다.
또한 신용카드 모집인의 등록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여신금융협회 주관 교육을 등록 1개월 안에 이수해야 했으나, 1년 이내로 바뀌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은 8월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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