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질병 종수술비 보장 비급여 수술 보상 여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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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의 바른 보험

가입금액 높아지고 더 좋아졌다지만 비급여 수술 항목 보상여부 확인 필요

김덕용 필진페이지 + 입력 2022-03-29 14:58:24

과거 보장이 좋은 1세대, 2세대 실손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해 최근 갱신시점 도래 시 인상 폭이 꽤나 큰 갱신보험료 소식을 접하게 되는 많은 가입자들이 현재 4세대 실손보험으로 속속히 전환을 하거나 전환여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 수술비보험을 추가로 보강하거나 새로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상세한 상담도 필요하겠지만 무조건 많이 가입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보니 유념해야 하는 사항들을 먼저 짚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비급여 수술에 대한 보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보험회사를 통해서 준비할 수 있는 수술비 보장의 경우 대표적으로 상해(재해)수술비, 질병 수술비를 비롯해 종수술비라고 불리는 1~5종 또는 1~7종 수술비(상해, 질병)가 있다. 이 중 과거 생명보험사 상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종수술비는 약 3년 전부터 손해보험사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장금액을 점점 높여가면서 그 보장 경쟁력이 많이 좋아졌다. 수술의 종류에 따라 보상의 금액이 다른 종수술비의 경우 1종 수술비에 대한 보장금액이 50만원인 보험회사도 있다는 것을 보면 현재도 10~20만원만 보상해주는 다른 보험사 상품과 비교해도 많이 좋아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아진 종수술비 보장들을 덥석 가입부터 하기 보다는 조금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떤 보험회사 상품의 어떤 특약을 가입하는지에 따라 보장 금액도 금액이지만 보장내용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비급여 수술항목에 대한 보장 여부다. 말 그대로 비급여 수술항목에 해당되면 보상을 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보장금액을 생각해 손해율을 고려했겠지만 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원하는 만큼 이 부분을 체크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 더 체크해 볼 것이 있다. 바로 치질, 요실금, 제왕절개를 보장해주는 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이 내용들이 보상되면 좋겠지만 성별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사정에 따라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비에 대한 보험보장은 세부 항목으로 나눠진 것부터 앞서 언급한 모든 상해 및 질병에 대한 폭넓은 보장을 해주는 특약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어느 것을 먼저 가입하고 더 치중해서 가입하느냐는 소비자가 선택할 일이다. 하지만 특별히 가족력이 있지 않고서는 우선 보장 범위가 넓은 보장부터 챙기고 다양한 보상과 높은 가입금액을 보장해주는 특약을 먼저 챙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언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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