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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대해 “한동훈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면서 “수사·재판·검찰·법무·행정 분야에서 전문성 쌓아왔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하며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 인선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의에 대해 “한 후보자는 수사와 재판 같은 법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 행정 검찰에서의 여러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 판단했고 절대 파격인사라고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 뒷받침 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 맞는 사법제도 정비해 나가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특수통’이자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한 부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중앙지검 3차장 검사 시절 이명박·박근혜정부의 비리를 수사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019년에는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지냈다. 윤 당선인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할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에서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등 좌천 행보를 거듭했다.
최근까지 이른 ‘검언유착’ 의혹을 받아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6일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법무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외교부 등 8개 부처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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