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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국과의 공조를 통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통상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신임 주한영국대사와 CPTPP 및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글로벌 공급망 등 양국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CPTPP 추가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 중 하나로 지난해 2월 신규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가입작업반을 설치하는 등 가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가입신청 시 영국과도 긴밀히 공조할 수 있도록 영국 대사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CPTPP의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한국의 CPTPP 가입을 추진 중으로 이달 공식 가입신청을 목표로 공청회 개최 등 가입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CPTPP 회원국의 장관급 아웃리치 결과, 대부분 회원국의 가입신청 관련 환영·지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해 발효된 한·영 FTA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한·영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되새기며 한·영 FTA 이행 현황 점검 및 연내 개선협상 개시 추진 합의 등을 바탕으로 고위급·실무 협의가 원활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 공급망, 중소기업, 탄소중립,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등 신통상규범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상호 긴밀히 논의할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양측은 2월 양국 통상장고나간 체결한 ‘핵심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해상풍력, 핵심 광물 등 양국 공통 관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여 본부장은 “그간 양국이 선제적인 한·영 FTA 체결 이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두터운 협력 관계를 지속해온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계를 다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며 “영국 측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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