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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에 부동산 물의 논란을 빚었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단수추천 후보로 확정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노 전 위원장의 단수공천에 반대의사를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 공관위가 이 같이 밝혔다며 “문제가 있다”고 했다. ‘반대의 뜻을 밝히겠다는 말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박 위원장은 “저는 계속 그래왔고, 오늘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케 한 분들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민주당 내 부동산 물의를 빚은 노 전 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됐다. 박 의원은 2020년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 5% 상한제 등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후 시행 직전 보유한 아파트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약 9% 올려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였던 노 전 실장은 2020년 문재인정부의 ‘1가구 1주택 소유’ 권고에 1주택을 처분하겠다고 발표하며 청주 아파트를 매각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김태년 공관위원장은 전날 노 전 실장 단수공천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최소한 공관위 단계에서는 소명됐다”라며 “두 채 모두 매각해 현재 무주택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코로나 일상회복 공약’과 ‘전 도민 10만원 지급’ 등의 공약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하며 출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야당 도지사로서 정부와의 소통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야당 도지사라고 해서 (도정 운영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답하며 “제 경험에 의하면 도지사의 성실성이 정부와의 소통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뒤 21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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