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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억만장자와의 점심 데이트’ 티켓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에 따라 20년 이상 이어온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차지할 마지막 낙찰가가 얼마나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노숙자를 위한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은 이날 버핏(91)과의 점심 식사 기회를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버핏이 2000년부터 이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3400만달러(약 426억원)에 달한다. 그는 수익금을 모두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2020~2021년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올해 낙찰자는 최대 7명의 손님을 버핏과 함께하는 식사에 동반할 수 있다. 식사 장소는 첫 번째 경매 이후 줄곧 이용했던 뉴욕의 스미스앤월런스키 레스토랑이다.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경매가 진행되며, 경매가는 2만5000달러에서 시작한다.
지금까지 경매 최고 기록은 2019년 중국 가상화폐 트론(TRON) 창업자인 쑨위천이 낙찰 받은 456만7888달러(약 57억원)였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인만큼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버핏이 점심 식사 행사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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