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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강수지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강수지 부친은 1일 새벽 지병이 악화하여 사망했다. 향년 84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강수지 씨를 제외한 다른 유족들은 외국에 체류 중인 만큼 비보를 듣고 귀국 중인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빈소는 조금 늦게 마련될 예정”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조문은 5일부터 시작되며 빈소는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된 예정이다”라며 “발인은 7일에 엄수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강수지의 가족이 외국에 있었는데 3일 귀국할 것”이라며 “강수지·김국진 부부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준비 중이다, 생전 각별한 부녀 사이였기에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했다.
강수지는 아버지와의 마지막 추억을 기록했다. 그는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우리 아빠 방을 소개합니다(feat. 몰래 정리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아버지를 위해 고른 가구와 커튼 등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수지는 영상에서 직접 아버지의 일기장을 꺼내 들며 “아빠가 없을 때 살짝 가끔 본다”라고 했다. 일기장에는 ‘연명치료 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꽃 같은 건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읽은 강수지는 “몇 달 전에 읽고 너무 슬펐다”라며 “몇 번째 읽고 있다”고 했다. 그는 “"늘그막에 행복했다는 게 위안 아닌 위안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랏빛 향기’로 데뷔해 청순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강수지와 김국진은 평소 가까운 선후배로 지내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16년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8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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