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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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어린이날 맞아 춘천박물관 행사 찾아 즐거운 시간
‘18개 시군별 1개 이상 장난감도서관 건립 및 확충’ 등 약속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05 15:09:54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5일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 행사에 참가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김진태 새로운강원캠프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5일 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장을 방문했다. 또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야외에서 마스크줄 만들기, 카네이션 투명볼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버블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100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소파 방정환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어린이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정부 국정목표 중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란 말을 달리 해석하면 ‘대한민국 어디서나 어린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 건설이라는 뜻”이라며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 어린이를 키우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 공약도 공개했다. 우선 강원도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18개 시군별 1개 이상 장난감도서관 건립 및 확충’을 약속했다.

세부 내용은 △18개 시군 중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지역(삼척‧철원‧양구‧양양‧평창‧정선)의 장난감도서관 신축 및 다른 지역에는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 △도서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육아복지시설 등 어린이 문화‧복지 시설 내 공간을 신축 장난감도서관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우선 검토 △이미 장난감도서관이 있는 12개 시군 중 춘천‧원주‧강릉을 제외한 9개 시군은 시설을 보강하거나 신축해 기존 도서관보다 규모 확충 △읍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서비스 확충 △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학교 도서관의 방학 기간 상시운영 지원 추진 등이다.

김 후보는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도 건립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접경지역‧폐광지역에 우선 건립하고 기존 종합병원 및 보건소에 24시간 아동전문 응급실을 확충하기로 했다.

관내 초중고 등하교 도우미와 학교보안관 제도도 실질화하기로 했다. ‘학교에 등하교 도우미와 학교보안관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해소하는 한편 등하교 도우미 및 학교보안관 인력을 보강하고 직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 등 운영지원 예산을 늘려 보육시설의 양적‧질적 확충도 도모하기로 했다.

오주한 기자 jh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