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CT 엑스포 2022에서 수소 상용차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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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랙터·엑시언트 수소 전기 카고트럭 등 전시
에너지 효율성·생산·운반·저장 용이성·충전 시간 등 수소차 이점 강조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10 13:19:12

▲ 현대차가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에 참가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현대차)가 북미 최대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 행사에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 및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함께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현대차는 박람회 동안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랙터 △엑시언트 수소 전기 카고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 ‘comingaround the corner, hydrogen fuel cell vehicles’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수소 전기 트럭의 총 소유 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근거로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확대 및 수소 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6대는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종합 누적 주행거리 350만km를 달성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