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독일서 신제품·신사업 뽐낸다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화학·섬유

LG엔솔,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SS 유럽 2022’ 참가
편의성 극대화·ESS 통합 솔루션 등 주력 신제품 선보여
버테크·폐배터리 재활용·태양광 연계 등 신사업 계획도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10 17:33:19

LG에너지솔루션이 혁신 신제품 출시와 폐배터리 재사용 등 신사업 계획을 독일에서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11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시회 ‘ESS 유럽 2022’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동 행사에서 LG엔솔은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비롯해 ESS 시스템 통합(SI) 및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선보이는 신제품 중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택용 ESS ‘RESU FLEX’는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력망용 ESS 통합 솔루션 제품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배터리는 물론 공조시스템 및 전장부품, 소화약제까지 모든 제품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포함한 표준화된 ESS 통합 제품이다. 조립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가 용이하고 비용도 절감된다. 이밖에 △RESU 48V △RESU Prime △TR1300 등 다양한 ESS 주력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LG엔솔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는 ESS용으로 개발 중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G엔솔은 향후 NCM(삼원계) 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엔솔은 2월 출범한 신설법인 ‘LG엔솔 버테크(Vertech)’의 미래 사업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ESS SI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를 만들어 전기차 충전소에서 활용하는 리유즈(Reuse) 사업도 소개한다.

여기서 ESS SI는 ESS 관련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보수, 필수 기자재 제공 등 고객의 ESS 사업이 최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LG엔솔은 신설법인 출범을 계기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세 LG엔솔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 분야에서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