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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15년 동안 대표로 있던 미술품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 측은 취임식 당일 입은 의상에 대한 ‘수백만원 명품설’과 관련해선 중저가의 소상공인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영리 회사인 만큼 김 여사가 휴업이나 폐업 쪽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바나컨텐츠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공익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일각의 보도 또한 검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 이후 언론인터뷰에서 “저는 당선인(윤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하시도록 내조할 것”이라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 취임식 당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의 의상에 대해 ‘수백만원대 명품 의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는 취임식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 일정에선 단정한 검정색 투피스 정장을, 국회 취임식 일정에선 흰색 원피스 정장을 각각 착용했다. 눈에 띄는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언론에 “현충원 참배 당시 의상과 취임식 의상 모두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맞춤 옷”이라며 “금액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중저가”라고 했다. 그는 “모두 김 여사 자비로 구매했다”라며 “앞으로도 공식석상에서 입을 옷은 모두 소상공인에게 자비로 구매하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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