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한예종과 연극박물관을 파주에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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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 인터뷰

3000억원 규모 세계적 공연장 역내 유치 다짐
남북연극제·영화제 추진… 남북 학생교환도 추진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16 15:08:25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는 16일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 ‘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운정신도시 이전 유치’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규모의 ‘한예종 연극박물관’을 경기 북부파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질문=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진입한 파주시의 최대 현안이 제대로 된 4년제 종합대학이 없는 것이다. 조병국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국립예술대학 한예종 운정신도시 이전 유치’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규모의 ‘한예종 연극박물관’를 북부파주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파주 시민들 입장에서 놀라운 이야기다.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 대통령 파주 대표 공약인 ‘한예종 운정신도시 이전 유치’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규모의 약 3000억원 투입 ‘한예종 연극박물관’ 북부파주 유치를 반드시 할 것이다.”

▲문=예향의 고장 파주시는 문화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타 지자체에 비해 활력을 잃고 문화도시에 걸맞은 문화기관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파주시는 통일의 길목 개성과 인접한 접경지역으로 임진각과 판문점이 있는 세계 유일의 DMZ(비무장지대), 율곡 이이, 신사임당, 황희 정승 등 대학자들을 배출한 ‘예향의 고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권자인 세계 유일의 파주출판도시와 독특한 헤이리예술마을이 있다.

한예종 재학생 수는 3500여명 규모이며 전임교원의 수보다 강사 및 비전임 교원의 수가 많은 특징을 보인다. 또한 한예종은 국내외 콩쿠르 참여 연 1000회라는 압도적 실기 위주의 특수대학으로 음악원은 서울대 음대, 미술원은 홍대 미대와 쌍벽을 이루며, 연극영화 부문은 국내 최정상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 아시아를 넘어 국제 수준으로 비약적인 도약을 하고 있다. 한예종이 파주로 이전할 경우, 대중문화원(단과대) 신설 및 대학원 박사과정도 증설이 가능하다고 본다.”

▲문=윤 대통령 공약 ‘한예종 파주 이전’을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으로 성사시켰다. 구체적 예산과 계획은 무엇인가?

“국립예술대학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 한예종이다. 현재 예술의전당 안에 한예종 부지(음악원, 무용원)가 약 7000평이 있다. 기본적으로 그 부지는 유지한 채 6개원(단과대)과 영재원, 대학본부의 운정신도시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땅값을 빼고 건축비만 4000~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 국비로 충당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한예종이 이전 될 경우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을 위해 금촌권이나 문산권 북부파주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규모의 ‘한예종 연극박물관’ 유치를 동시에 진행하겠다.

예산은 파주시 약 10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1000억원, 경기도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다. 이 정도 규모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급 규모가 될 것이다.”

▲문=3000억원 규모의 ‘한예종 연극박물관’이 북부파주에 들어온다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

“파주시는 전문 공연장이 현재 없다. 전임 시장이 전문 공연장 건립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파주시장에 당선될 경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한예종과 ‘한예종 연극박물관’ 건립이 동시에 진행된다면 3~4년 후 파주는 웅장한 세계적인 공연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약 3만평 규모의 전문 공연장, 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 국내외 창작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공간, 국제회의실, 자료실 및 전시실과 이를 실행 준비하는 전속문화재단이 ‘한예종 연극박물관’ 안에 설치될 것이다. 한예종 학생이나 교수, 동문은 자유롭게 이용하고, 한예종 학생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극단이나 공연단체도 특별히 상주단체로 인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문=남북국제연극제 및 남북국제영화제, 평양예술대학과 한예종 교환학생 추진을 한다고 했는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것 같다.

“현재 DMZ국제영화제가 있는데 정작 중요한 북한이 빠져 있다. 남북한이 진정 평화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교류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남북국제연극제 및 남북국제영화제를 진행시키고, 평양예술대학과 한예종 교환학생 추진을 한다면 전 세계인이 국제문화의 도시 파주시를 주목하리라 확신한다.”

조병국 후보는 1월 제20대 대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49개 당협위원장 보고대회에서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한예종 파주 이전 유치’를 보고해 신선하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주시 대표공약으로 건의해 성사시켰다.

김장운 기자 ju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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