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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경쾌한 드럼 비트로 관객이 즐거워질 축제가 돌아왔다.
제24회 ‘서울드럼페스티벌’ (서드페)가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시민들의 곁에 돌아왔다. 1999년부터 시작한 ‘서드페’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새로운 플랫폼 확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드럼페스티벌로서 명실상부 서울시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 18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Wave With Rhythm’(흐르는 강물에 리듬을 싣고)라는 키워드로 한강의 중심 복합문화기지 노들섬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국내외 최정상급 드럼 뮤지션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누구나 그 생생한 현장의 비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올해도 역시 세계 정상급 드러머가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드럼 스타일을 구축하며 ‘가스펠 드럼의 거장’ 반열에 오른 ‘에릭 무어’, 세계적인 록 밴드 ‘로워 댄 아틀란’의 드러머이자 현재 영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드럼 세션 연주자 ‘엔디 스로워’,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드럼 세션으로 활동하는 ‘R&B드러밍의 대부’인 ‘제랄드 헤이워드’, 공연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한 파워 메탈 드러머 ‘알렉시스 폰 크라벤’ 등이 공연을 펼친다.
국내 드러머 라인업도 화려하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멤버 이건태,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하며 드럼 연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김슬옹·장원영, 정상급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김수준 등이 관객과 함께한다.
행사 첫날에는 대표 프로그램인 드럼경연대회 결선무대와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는 193팀이 신청해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팀이 본선에 진출, 결선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실시간 관객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18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국내외 드러머 공연이 진행된다.
‘서드페’는 매년 대형 설치미술과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거대한 예술작품처럼 구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한강의 물결을 상징하는 비정형 디자인의 무대가 노들섬의 풍광과 조화를 이룰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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