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4일 국토교통 ODA 신규사업 모집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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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ODA 개선방안 등 달라지는 제도 소개
명칭 공모전 통해 해외건설협회장상과 부상 수여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19 15:33:32

▲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ODA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한 2024년 신규사업 모집 설명회를 24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의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9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 같은 개선사항을 반영한 ‘2024년 신규사업 모집 설명회’를 24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 ODA 사업의 운영 지원 업무를 위탁 수행 중이다.

그동안 국토교통 ODA 사업은 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이 제안한 대상국 및 사업 분야 위주로 추진돼 왔으나 앞으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후속사업 연계 여부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과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국토교통 ODA 개선안의 주요 내용으로 △전략적 사업발굴체계 구축 △ 사업수행 관리 강화 △사후관리 및 성과확산 등이 있다.

먼저 ‘전략적 사업발굴체계 구축’은 공적개발원조 대상국(이하 수원국)의 국토교통 분야 특화 ODA 지원을 위해 부처 기획 전략과제 추진을 활성화하고, 제안 공모사업은 전년 대비 공모 시기를 약 3개월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다. 사업 타당성, 정책 부합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조정 후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내실 있는 사업성과 도출을 위해 수행기관의 현지 상주를 강화하고, 수원국 대상 중간 성과물 제공을 확대하는 등 수행기관의 현장 대응성을 높인다. 수원국 소통 및 사업별 전(全) 주기적 관리 강화를 위해 고위급 외부 인사를 활용하는 가칭 ‘수석사문제’도 도입한다. 유무상 ODA, PPP 등 구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자은행 등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국 만족도 조사와 개선방안 도출 등 환류 중심의 사업 성과관리 방안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사후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우수성과 확산 및 후속·연계사업 발굴을 위해 ‘국토교통 ODA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올해 하반기 시행하고, 국토교통 ODA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국토교통 ODA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건설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도 신규 ODA 사업 모집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 ODA 정책 방향 △국토교통 ODA 개요·신규사업 발굴 절차 △신규사업 제안 제출서류 작성방법 설명 △유·무상 융합사업 및 후속사업 발굴 방향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건설기술, ITS, 공간정보 등)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중 본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인프라 개발 경험을 수원국과 적극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 간 해외건설 관련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국토교통 ODA 명칭 공모전’도 실시된다. 심사는 2회에 걸쳐 실시하고, 8월19일에 누리집에서 선정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해외건설협회장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과 일정은 해외건설협회 국제개발협력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수 기자 ssshi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