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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대출금리 상단 1주일 새 0.6%p 내려… 체감 효과 미미

각기 가산금리 내리면서 6%대 후반으로

대통령·금감원장 압박과 여론 악화에 눈치

기사입력 2022-06-26 14:11:54

▲ 4대 시중은행이 대출금리 상단을 일주일 새 0.6%p나 내렸으나, 정작 하단을 내리지 않아서 대출자가 체감하는 인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데일리
 
4대 시중은행이 이달 중순 7%대 초반이던 대출금리를 일주일 새 대폭 인하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출자가 훨씬 많은 대출금리 하단은 오히려 올려 실질적 인하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750∼6.515% 수준이다. 이는 지난 17일(4.330∼7.140%)과 비교해 일주일 새 대출금리 상단이 0.625%p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같은 기준 대출금리 하단은 되레 0.420%p 올려 ‘병주고 약주는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690∼5.781%로 1주일 전(3.690∼5.681%)보다 상단만 0.100%p 올라갔다. 신용대출의 경우 3.871∼5.86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17일 3.771∼5.510%에서 하단이 0.100%p, 상단이 0.35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도 4.147%에서 3.948%로 0.199%p 내려가는 데 그쳤다.
 
결국 신용도가 높은 가계에 적용되는 대출금리(상단)는 큰 폭으로 내려갔는데, 신용도가 낮은 가계가 적용 받는 금리(하단)은 오히려 오른 셈이다. 이처럼 4대 은행이 대출금리 상단을 크게 내린 것은 개별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 4대 은행 대출금리 추이. [자료=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취합]
 
특히 우리은행이 큰 폭으로 금리를 조정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그간 은행채 5년물 기준 고정금리 대출에 적용하던 우대금리 1.3%p를 24일부터 모든 등급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대출 수요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잇달아 은행의 ‘이자 장사’ 등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자 4대 은행이 이를 의식해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실제로 은행권도 비판적인 여론의 흐름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금리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야 한다”면서 “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가 확대되면서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가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학형 기자 / hhk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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