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한·일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북대서양나토 정상회의 개막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던 김포~하네다 정기노선이 재개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 개막일인 29일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을 잇는 항공노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일본항공·전일본공수 여객기가 주 2회씩 총 8회 운항하는 것으로 양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지 2년3개월 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되는 것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만든 양국 교류의 상징적 노선이다. 앞서 김포~하네다 노선의 복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4월 일본에 파견한 한·한·일정책협의단의 제안으로 가시화됐다.
윤 대통령은 5월 한국을 방문한 한·일 의원연맹소속 의원 등 일본 측 방문단과의 면담에서 운행 재개 의사를 표명하며 이것이 본격 논의로 이어졌다.
민간인 왕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양국의 수도를 잇는 또 다른 노선인 인천~나리타 노선도 있으나, 서울과 도쿄 도심에서 멀어 김포~하네다 노선이 상용 수요가 높은 비즈니스 노선으로 주목받아왔다.
한·일 양측은 2020년 4월 중단했던 관광목적 단기방문 비자 발급도 이달 재개했다.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 간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동안 꽉 막힌 한·일 관계 개선에도 상당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이번 노선 재개 덕분에 문재인 전임 정부 당시였던 2018년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확정하면서 얼어붙은 한·일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적교류가 활성화하면서 악화한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국 간 운항이 재개되는 날은 윤 대통령의 ‘외교 데뷔전’으로 불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날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