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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조직의 반발이 거센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의 '경찰 통제 방안'과 경찰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7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방안’과 경찰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이 장관은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구성된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결과물은 경찰 안팎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상태다. 앞서 자문위는 21일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지휘 규칙 제정‧인사제청권 실질화 등 행안부의 경찰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31년 만의 경찰국 부활’ ‘역사 흐름 역행’ 등 비판적 평가와 함께 경찰 내부의 거센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격화할 당시 이 장관은 국외 출장 중이었는데 귀국 후에도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기문란’으로 규정된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는 당초 행안부와 경찰청의 책임공방이 이어지다 윤 대통령이 경찰 책임을 강조하고 나서는 국면으로 전개됐다. 경찰청장은 자문위의 권고안 발표 이후 이와 관련해 이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 등을 이유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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