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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먼지를 먹인 곤충 3마리’가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올라와 5000만원이 넘는 경매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으나 경매가 취소되는 바람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됐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스톤 소재의 RR 경매사이트에 지난달 25일 1969년 아폴로 11호가 채취한 달먼지를 먹이로 섭취한 바퀴벌레 3마리가 경매에 올랐다.
하지만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달먼지와 함께 이를 먹은 바퀴벌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경매가 취소됐다.
이 바퀴벌레들은 1969년 7월20일 인간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물로 유명한 닐 암스트롱이 당시 수집해온 달 물질을 이용한 실험에 사용됐던 것이다.
RR 옥션은 역사적인 우주기념물을 매물로 취급하는 경매사이트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바퀴벌레의 경매가가 4만달러(약 5100만원)까지 올랐다. 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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