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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후기 낭만주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여 관객의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1부는 민족음악의 대가 그리그의 ‘두 개의 북유럽 선율’,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 오직 현악으로 탄탄하게 구성됐다.
2부는 이번 연주의 주제곡인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됐다. 이 작품은 독일 소설가 장 파울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말러가 ‘거인’이라는 표제를 직접 사용했다.
말러는 자신의 초기 가곡에서 가져온 선율과 여러 선배 작곡가의 음악과 민요 등 다양한 음악적 소재를 활용했다.
2008년에 창단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김남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말러 교향곡 전곡 시리즈’가 예정돼 있다. 2차 공연의 레파토리는 ‘교향곡 4번’으로 9월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다.
구스타프 말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지휘자이다. 절망감이나 염세관, 괴기한 해학이나 초연한 탐미, 종교적이라고 할만한 고독한 만족감을 표현했으며 근대음악 발전의 과도기에 속한 인물로 낭만적인 교향곡의 마지막 작곡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미완성인 제10번을 포함하여 모두 11개의 교향곡을 썼으나 본질적으로는 가곡 작곡가의 면이 강했고 교향곡은 모두 가곡 작곡과 지휘활동의 체험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1번~제10번, 중국시를 독일어로 번역한 가사로 된 교향곡 ‘대지의 노래’(1908), 자작의 가사로 된 두 가곡 ‘한탄의 노래’(1880)와 ‘젊은 나그네의 노래’(188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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