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경험자 60%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소통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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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재택근무 장단점·적정 시행 일수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선호 재택근무 빈도 주 2회 1위… 업무 소통 수단 1위 ‘채팅·메신저’
재택근무 상세 매뉴얼 구축·원격근무 최적화 시스템 도입 요구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6-30 17:58:14

▲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재택근무가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과 소통이 수월하다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인크루트]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재택근무가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과 소통이 수월하다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적당한 재택근무 빈도는 주 2회가 가장 많았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와 함께 재택근무의 장단점과 적정 시행 일수 등 의견을 물어보기 위해 남녀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먼저 재택근무의 활성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응답자에게 재택근무 경험 여부를 물었다. 응답자의 62%가 재택근무를 해봤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자들에게 업무 소통은 주로 어떻게 했는지(복수 응답 가능) 물었다. 그 결과 채팅·메신저가 7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화상회의(62.7%) △메일(44.4%) △전화(41.7%) 등이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사무실 출근과 비교해 협업과 소통이 얼마나 수월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매우 수월했다가 11.3%, 대체로 수월했다가 48.9%로 응답자의 약 60%가 오프라인 때보다 협업과 소통이 편했다고 답했다. 비슷했다는 응답은 25.0%, 반대로 나빠졌다는 응답은 14.8%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애로사항은 없었는지도 물었다. 응답자들은 어려움을 느낀 부분으로 정보 비대칭(2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내 소식 및 직원 소식을 즉시 접할 수 없음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오랜 시간 설득이 필요한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려움(24.3%) △원격근무 시스템이 불만족스러움(18.8%) △화상 미팅의 부담감(15.1%) 등을 들었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필요 조건(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재택근무 상세 매뉴얼 구축(48.6%)과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시스템 도입(4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택근무 빈도는 주당 며칠이 가장 적당한지 물었다. 주 2회가 4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 3회(23.3%) △주 1회(17.6%) △주 4회(4.9%) 순으로 나타났다. 전일 재택근무를 꼽은 비율은 7.1%였고 반대로 재택근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은 5.2%였다.

마지막으로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적절히 병행했을 때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7.5%,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2.5%였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