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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공대·병원 간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일 서울더플라자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선정된 사업단별 추진 목표 및 1차 연도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주요 전략을 모색한다.
‘의료 인공지능(AI)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5개 대학을 선정하고 의대(의학)-공대(ICT·AI)-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 분야 학과 융합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5월 26일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총 5개 기관인 부산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한림대를 지원 대상 사업단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선정된 5개 사업단은 올해부터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국고로 지원받는다. 이들 사업단은 이달부터 학생 지원사항·교육과정 등을 안내하고 9월부터 의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 학부 프로그램 및 대학원 세부 전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산업단별로 20명 내외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AI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학 공동 협동교수 교과목·산학 협력 세미나·해커톤·학술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병원·기업에서 요구하는 현장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의료 AI분야 지식·기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병원과 기업 등 협력을 통한 공동프로젝트와 데이터 활용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기술혁신을 위해 보건의료와 과학기술 분야 간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융합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두 분야를 아우르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원활히 양성돼 의료기술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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