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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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작부터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리고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다시 비 소식이 있는 7일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이른 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4일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 현상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으로 전날 서울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26.4도 △수원 25.2도 △강릉 27.3도 △포항 26.6도 △부산 25.1도 △울릉도 25도 △제주 26.1도 △성산 25.3도 등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경북 일대와 대구시에만 내려졌던 폭염 경보는 주말을 지나며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는 데,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 동북권과 경기 과천시·김포시·고양시 등 10개 시에서 충남 공주시·아산시와 청양군, 경남 밀양시, 대전광역시에도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한편으로 전날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공식 보고됐는데, 1일 오후 7시23분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 차 작업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질병청 집계에 의하면 4일 기준으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3명이 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이에 낮 시간대에 무리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중이다. 폭염은 7일 장맛비가 내리며 한풀 수그러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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