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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위였던 도요타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5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실적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여러 대외 악재에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도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기간 중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78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올해 5월 현재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이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반면,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도요타가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현대차는 성장세로 전환해 선두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점유율 56.3%를 차지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겪었던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까지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 이에 -40.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3.1%에서 올해 24.7%로 점유율 하락했다.
혼다는 올해 들어 56.8%의 성장률을 기록해 점유율이 지난해 1.8%에서 2.7%로 소폭 상승했으나 5월에는 3대가 집계돼 매우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은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 위협 요인들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이 어떤 전략을 세울지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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