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폴더블 혁신으로 새로운 세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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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내달 10일 ‘갤럭시 언팩’ 예고… 폴더블폰 신모델 공개 전망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 제공”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7-21 14:23:55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다음달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신모델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란 제목의 기고문을 21일 발표했다.

노 부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였다”며 “이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만들면서 동시에 폰은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과감한 기술 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 설계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했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삼성전자는 2019년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다.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에 익숙하지 않아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중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폴더블폰 인기 상승은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출시 한 달 만에 2020년 폴더블폰 판매 대수(2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한 바 있다.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 Z플립 사용자였고 나머지 30%는 갤럭시 Z폴드였다. 노 부장은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갤럭시 Z플립과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 극대화된 작업 효율과 속도를 제공하는 Z폴드가 각각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및 사업자 파트너사 등 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월10일 오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러시 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내달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갤럭시 폴더블폰과 함께 곧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