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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 앞인데”… 7월 물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6.3% 상승

통계청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23년 8개월 만에 최대

외식물가 약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 농축수산물 물가 7.1% ↑

전기·가스·수도 15.7% ↑… 석유류 상승세 둔화에도 높은 수준

기사입력 2022-08-02 1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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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주부가 가격과 상품·크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다시 한 번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석유류 가격이 물가에 기름을 끼얹은 듯 두달 연속 6%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1년 전보다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으나 3월에 4.1% 오르더니 4월 4.8%, 5월 5.4% 상승했다. 이어 6월에는 6.0%로 치솟았다.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6%대 이상을 기록한 것은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0월(7.2%)과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물가 강세를 키운 것은 외식비와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등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완화되면서 기름값 오름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물가를 뛰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각각 1년 전보다 9.0%, 4.0% 상승했다. 상품 중에서도 채소류 가격이 25.9%나 치솟으면서 농산물 물가가 급등(8.5%)했고,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7.1%)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채소류 가격 중 배추가 72.7% 올라 가장 큰 오름 폭을 기록했고, 이어 오이 73.0%, 상추 63.1%, 파 48.5%, 시금치 70.6% 등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6.5% 올랐다. 정부의 수입 축산물 할당관세 적용 품목 확대 등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으로 전월보다 2.4% 내려갔지만 돼지고기(9.9%), 수입 소고기(24.7%) 등에서 오름세가 지속됐고, 수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공업제품의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했다. 특히 공업제품 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석유류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 대비 상승 폭이 35.1%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경유(47.0%), 휘발유(25.5%), 등유(80.0%), 자동차용 LPG(21.4%) 등이 올랐고, 이밖에 빵(12.6%) 등 가공식품 가격이 8.2%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6.0% 상승해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공공서비스 물가는 0.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생선회(10.7%), 치킨(11.4%) 등 외식 물가는 8.4%의 29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의 지갑은 상대적으로 더욱 얇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기재부) 관계자는 “원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식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외식 외 수요 회복 영향 등으로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이 인상된 것도 물가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15.7% 상승했다. 전기료(18.2%), 도시가스(18.3%), 지역 난방비(12.5%) 등이 모두 오른 탓이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신선식품지수도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1년 전보다 4.5% 상승했다. 2009년 3월에 4.5% 오른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들어 이런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조금 완화하는 조짐을 보인다”며 “지난해 8~9월 높은 물가의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다음 달 오름세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찬 기자 / gck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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