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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허씨비단직물’ 허호 대표가 올해의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돼 9일 현판식이 열렸다.
이날 현판식은 백년소공인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됐다.
현판식 현장에는 남영숙 도의원, 한구홍·박광덕 시의원,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지역 소공인들이 참석했다.
‘허씨비단직물’의 허호 대표는 40여년 종사기간동안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전통 명주옷감을 생산해왔다. 명주길쌈과 감물·천연염색 관련 기술 등에 매진해 온 결과 9개의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 기술을 인정받아 △2013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9년 ‘경북향토뿌리기업’ △‘우수 숙련 기술자(섬유가공분야)’에 선정됐다.
또 2018년부터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의 명사로 국내외 행사에서 전통 명주길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양희 함창읍장은 “허 대표의 백년소공인 선정은 함창명주 산업의 장인정신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묵묵하게 노력해온 결과다”라며 “삼백(三白)의 고장 상주의 한축인 함창명주 소공인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우수한 숙련기술과 역량을 키워온 백년소공인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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