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장메신저 105명 위촉… 계층·연령별 7개 그룹 구성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금융일반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현장 목소리 전달… 향후 1년간 활동 예정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8-15 12:21:15

▲ 15일 금융위원회는 16일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105명의 제6기 금융현장 메신저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할 105명의 금융현장 메신저를 위촉하기로 했다. 계층·연령별로 7개 그룹을 구성한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개선사항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됐는지 피드백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6일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105명의 제6기 금융현장 메신저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금융현장 메신저란 금융현장 내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해 제도개선으로 연결하는 단체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제6기 현장메신저는 총 7개 그룹(계층별 4개, 연령별 3개), 총 105명으로 구성해 향후 1년간 활동할 계획이다. 7개 그룹은 소비자단체·소비자·법인·금융사 직원 등 4개 계층별 그룹, 청년(대학생 등)·장년층·고령층 등 3개 연령별 그룹별로 각 15명씩 구성된다.

현장메신저는 2016년 도입된 이후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매년 제안건수를 늘려가며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전달했다.

▲ 제6기 현장메신저 구성 및 현장메신저 제안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제1기~제5기 현장메신저는 2015년 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코로나19로 활동을 잠정 중단(2020년 11월)할 때까지 총 597건의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그 중 319건은 현장에서 답변·조치를 완료했고 소관과·소관국 검토 후 256건을 회신해 총 575건을 회신완료(회신율 96.3%)했다. 회신완료한 256건 중 142건을 수용해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정에 반영(수용률 55.5%)했다.

제안 내용은 소비자보호(248건, 41.5%), 편의성 증진(224건, 37.5%), 상품설명·안내방식 개선(77건, 12.9%), 기타*(48건, 8.0%) 등이었다. 기타는 정보보안, 민원 응대 등이었다. 수용과제 142건은 내용별로 소비자보호(69건, 48.6%), 편의성 증진(42건, 29.6%), 상품설명·안내방식 개선(26건, 18.3%), 기타(5건, 3.5%)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제6기 현장메신저가 그룹별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건의사항, 금융상품 이용 시 발생하는 불편 등 금융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시로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메신저의 제안사항은 금융회사 등 관계기관 논의, 금융당국 검토 등을 거쳐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며 “아울러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사항들이 금융현장에 안착하고 있는지 금융소비자의 시각에서 피드백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