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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미술전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1위를 차지하면서 AI 그림에 대한 예술성 논란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아트/디지털 조작 사진 부문에서 게임 기획자인 제이슨 M. 앨런(39)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가 그림을 제작한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웨스트에 살고 있는 앨런은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란 제목의 그림을 출품하면서 이 작품을 AI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앨런은 자신이 텍스트로 설명문을 입력하고 AI가 설명에 걸맞는 그림을 그려주는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 3점을 대회에 출품했다.
이 중 하나가 1위를 차지하면서 앨런은 300달러(약 4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2일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이미지에 매료됐다. 너무나 마음에 든다”면서 “사람들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AI가 그린 그림의 우승 소식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람이 아닌 AI가 생성한 그림을 예술작품으로 볼 수 있는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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