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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날아가는 러시아 전투기를 소총으로 쏴 추락시킨 우크라이나 할아버지에게 당국이 국가수호의 공로로 메달을 수여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은 체르니히우 상공을 날고 있는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34를 소총으로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다. 명중한 러시아 전투기는 빙빙 돌면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에 따르면 연금수령자로 알려진 발레리 페도로비치라는 이름의 이 노인은 적기가 머리 위를 지나갈 때 소총을 발사했다.
그가 추락시킨 러시아 전투기 가격은 7400만파운드(약 1187억원)에 달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이 제공한 동영상에는 페도로비치가 라이플 소총을 어깨에 메고 러시아군 포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시내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추락한 전투기의 잔해 일부를 가져다가 집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푸틴의 야만적 침공”에 대항하여 이같이 용감한 우크라이나 시민의 영웅담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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