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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은 13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재난희망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보험은 재난 발생 시 피해 배상 부담을 덜기 위한 재난배상책임보험으로 가입대상이 아니었던 100㎡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도 가입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재난희망보험 가입대상인 소규모 음식점은 올 6월말 기준 75만개로 전체 음식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음식점 화재는 총 2456건으로 약 101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 등은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 돼있으나, 소규모 음식점은 의무보험 미가입 시 부과되는 과태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재난 발생 시 피해 배상 부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상품은 캐롯 앱과 모바일웹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연간 2만원의 비용으로 사업장 내 화재, 폭발, 붕괴 등의 재난사고에 대해 대인보상은 사망 1인당 1억5000만원, 대물보상은 1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특약으로 음식물 사고, 주차시설 사고 등 추가적인 위험도 대비할 수 있다.
캐롯손보는 상시 사용하는 화구로 화재 위험이 높고 국내 음식점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음식점이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본 상품 출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분들에게 화재 등의 재난사고는 사업운영 존립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난희망보험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재난사고에 대한 피해 배상 부담을 줄이고, 이용객의 안전까지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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