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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곰 한 마리가 편의점에 들어와서는 얌전히 초콜릿을 골라 입에 물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소식이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편의점에 덩치가 큰 불곰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가게 안을 둘러보다가 초콜릿 몇 개를 집어 가지고 갔다.
곰을 보고 놀란 가게 점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빗자루를 들고서 계산대 뒤편에 숨죽이고 있었다. 다행히 곰은 공격하려는 기색 없이 “예의 바르게” 필요한 물건을 골라 갔다고 당시 편의점 야간 근무자로 일하던 크리스토퍼 킨슨(54)은 전했다.
킨슨은 처음에 가게 문이 열렸으나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섬짓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곧 방문객이 거대한 불곰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곰이 2, 3분 간격으로 가게를 드나들면서 초콜릿을 한 움큼씩 입에 물어서 가지고 나갔다고 밝혔다.
킨슨은 “그럴 리야 없겠지만, 곰이 예의바르게 행동하려는 듯이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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