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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81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증가 폭은 석 달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7000명(2.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8월(84만8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다.
그러나 증가 폭은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8월까지 석 달째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5만4000명, 50대 18만2000명, 30대 9만8000명, 20대 6만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8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8%로 1년 전보다 1.6%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0%p 오른 68.9%로 집계됐다. 이 또한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24만명, 4.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3000명, 4.6%) △농림어업(9만명, 5.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3만9000명, -3.3%) △건설업(-2만2000명, -1.0%) △도매 및 소매업(-1만4000명, -0.4%) 등 산업에선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9만5000명, 5.3%) △서비스종사자(14만8000명, 4.7%) △사무종사자(13만7000명, 2.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판매종사자(-7만9000명, -2.8%)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4만명, -1.6%)에서 줄어들었다.
1년 전에 비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근근로자는 90만7000명(6.1%)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7만8000명(-1.6%) △일용근로자 9만7000명(-7.8%) 각각 감소했다.
또한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8000명(2.1%)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5만3000명(4.0%)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6.1%) 감소했다.
올해 8월 실업자는 6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9000명(-17.4%) 감소했다. 실업률은 2.1%에서 0.5%p 하락했다.
연령별 실업자는 60세이상(-4만8000명, -43.6%), 50대(-3만8000명, -31.1%), 40대(-1만6000명, -13.8%) 등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9%p), 50대(-0.6%p), 20대(-0.4%p) 등 줄어들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2000명(-3.1%) 감소하며 1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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